이옥희씨 시화집 '문 밖 오동잎…'
시와 그림으로 엮은 이 책은 이옥희씨의 시화집(사진)이다. 서예가로 활동하다 그림을 그리게 되고, 다시 시를 쓰면서 자신의 작품으로 책을 엮었다.
이씨는 자신의 시에 이미지 그림을 그려넣음으로써 쉽게 시를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정겨운 그림들은 동양적 여백이 지닌 여유로움과 단순한 선들로 편안하다.
옛 추억을 보여주는 듯한 그림은 시편과 어우러져 보는 즐거움도 전해준다.
1년의 문학 공부와 서예가로의 기량, 그림 그리는 재능을 한 권의 시화집으로 엮은 이옥희씨는 작품 속에서도 한국 정서가 짙게 배어난다.
1인 1책 만들기 일환으로 진행된 배움을 통해 시를 배운 이씨는 "늦은 나이에 책을 낸다는 게 부끄럽다"며 "나이를 빙자해 시와 그림을 한데 묶어 내놓게 되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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