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다국어 DVD 발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다국어 DVD 발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12.1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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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연, 남사당놀이·강강술래 등 5종목 제작… 온라인 서비스도
우리나라의 중요무형문화재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인류무형유산을 다국어로 제작한 DVD(사진)가 출간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남사당놀이', '강강술래', '처용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등 5종목에 대한 영상물을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이 영상물은 한국어, 영어, 불어 등 3개국 버전과 해당종목에 대한 간략한 해설서를 수록해 전 세계에서 외국인이 보다 쉽게 우리 무형유산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영상물이 좀 더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국내외 관련기관 및 연구자에게 배포하고 국립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서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인류무형유산으로 기록화된 남사당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3호)는 꼭두쇠(남사당놀이패 대장)를 중심으로 남성으로 구성된 연희놀이패이다.

풍물, 버나, 살판, 어름, 덧뵈기, 덜미 등으로 구성된 '여섯마당'의 놀이를 가진 전문적 유랑 집단으로서, 각 마을에서 안녕과 풍요를 기원해 주고, 여러 기예와 음악을 통해 삶에 억눌린 민중들에게 삶의 즐거움을 주었다.

강강술래(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는 여성들이 추는 한국의 전통적인 집단적 전승가무로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는 농경의례의 성격으로 놀아지던 주술적 가무이다.

처용무(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는 역대 국가의 중요 행사인 궁중나례와 연례 등 공식연향의 마무리 춤으로, 궁중무용 가운데 유일하게 사람형상의 가면을 쓰고 추는 춤이다.

영산재(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는 영혼이 불교를 믿고 의지함으로써 극락왕생하게 하는 의식이고,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은 제주만의 독특한 무형유산인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이 함께 표현되는 해녀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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