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무상급식비를 삭감하라"
"차라리 무상급식비를 삭감하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0.12.1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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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총, 교육환경 개선비 삭감 도의회 맹비난
충북도교육원단총연합회는 15일 교육환경개선비를 삭감한 도의회를 강력 비난했다.

교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도의회 예결위는 전날 충북도교육청이 제출한 새해예산안 가운데 제천 중앙초·내수초·단양초 등의 내진보강사업비 17억2000만원, 시청각 기자재구입비 4억1200만원, 예비고교생 프로그램 지원비 9600만원 등 12개 사업비를 전액 삭감하고 다른 14건에 대해선 부분삭감 조치했다"며 "그러나 무상급식비 1041억원은 그대로 살려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총은 "무상급식 선거공약 실현에 발목잡혀 순수교육예산을 삭감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차라리 부유층에 대한 무상급식을 철회하고, 순수교육은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을 무리하게 삭감한 도의회의 교육관(觀)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다른 사업을 보류하더라도 순수한 교육예산은 부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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