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 TOP "우린 잘 놀고 매력있는 남자"
GD & TOP "우린 잘 놀고 매력있는 남자"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12.1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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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규 앨범 발표 … "래퍼 모습 보여줄것"
'하이 하이'·'오 예'·'뻑이가요' 타이틀 3곡 확정

"빅뱅 때보다는 좀 더 힙합성이 강한 음악을 선보입니다."

'GD & TOP' 유닛으로 만난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22·사진)과 탑(23·사진)은 서울 영등포스퀘어 M퍼브에서 열린 GD&TOP 월드 프리미어에서 "우리 두 사람 안에 있는 래퍼로서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빅뱅의 다섯 멤버 중 왜 두 명이 결합해야 했는지에 대해 지드래곤은 "빅뱅의 새 앨범을 준비하는 와중에 멤버들끼리 다양한 조합을 시도했다"며 "그 중 나와 탑이 함께 한 결과물이 가장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 결과물을 회사와 다른 멤버들이 좋게 평가해줘 앨범까지 내게 됐다."

탑은 "빅뱅 앨범 작업을 하는 시간이 길었는데, 그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이 와 닿았다"며 "지드래곤과 둘이 작업하는 것이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GD&TOP은 24일 11곡이 실린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3곡이다. 하우스 기반에 일렉트로니카를 결합한 '하이 하이(HIGH HIGH)', 그룹 '2NE1'의 박봄(26)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오 예(OH YEAH)', 멤버들의 자신감을 위트 있게 표현한 힙합 '뻑이가요'다. '뻑이가요'는 지난달 말 마카오에서 열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와 지난 4~5일 YG패밀리콘서트에서 선보인 바 있다.

타이틀곡을 세곡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지드래곤은 "오랜만에 발매하는 앨범인 만큼 팬들에게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눈을 빛냈다. GD&TOP 유닛과 앨범을 홍보하는 동안 토끼 형상의 마스코트가 계속 따라다닌다. 지드래곤은 "손의 브이(V) 모양을 형상화 한 것"이라며 "잘 놀고 매력 있는 남성 두 명이 뭉쳤다는 의미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멤버들인 태양(22)과 승리(20), 대성(21)이 부담을 준단다. 지드래곤은 "이제 곧 나올 빅뱅 앨범의 전초전인 만큼 멤버들이 잘하라고 압박을 준다"고 웃었다. 그 동안 TV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유닛 성공을 위해 예능 프로그램도 기회가 되면 자주 출연하겠다"고 알렸다.

이번 앨범에는 지드래곤의 솔로곡 '악몽'과 '어쩌란 말이냐', 탑의 솔로곡 '오 맘(OH MOM)'과 '오늘따라' 등도 수록됐다. 랩이 중심이지만 록&롤 리듬 위에 코믹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어쩌란 말이냐'와 기존에 듣기 힘들었던 탑의 보컬을 들을 수 있는 '오맘'이 인상적이다. 지드래곤과 탑은 앨범에 담은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솜씨를 뽐냈다.

이날 기자회견은 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서 세계에 생중계됐다. GD&TOP은 15일 오전 10시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하이 하이'와 '오 예'를 디지털 싱글로 공개한다. 19일 SBS TV '인기가요'를 통해 첫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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