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00개 사업체 조사 77% 만족 응답
국내 기업의 장애인고용 만족도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달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500개 사업체(근로자 50인 이상) 인사관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고용촉진 효과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사업체의 78%인 390개 업체는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었으며 이 중 77.4%가 고용에 만족한 것으로 응답했다. 2007년 첫 조사에서 71.1%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다.
구체적인 장애인 고용 인식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응답이 늘었다. 장애를 가진 직원과 같은 부서에서 일하더라도 불편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응답은 60.2%로 지난해와 비교해 9.6% 포인트 증가했다.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잘 할 수 있는 업무가 있다라는 장애인 능력에 대한 긍정수준도 73.2%로 전년 대비 10.0% 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2.3%로 적용되는 장애인의무고용제도에 대해 기업체 82.8%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공단 이상택 홍보협력부장은 "장애인 직원에 대한 기업의 수용도 및 긍정적 인식이 늘어나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함께 사는 사회로 가고 있다는 희망의 증거"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