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 저수지 둑 높임 저지 '한목소리'
궁 저수지 둑 높임 저지 '한목소리'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0.12.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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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북환경련 보은지부 반대 결의대회
농업용수 공급 충분… 즉각 사업중단 촉구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보은지부'와 '궁저수지 둑 높이기 반대 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오전10시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궁 저수지 둑 높이기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단체들은 이날 '보은군민은 바보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통해 궁 저수지 둑 높이기 반대 이유를 설명하고, 즉각적인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 단체들은 유인물에서 "농업용수 공급이 충분한 상태임에도 둑 높이를 13m 높여서 기존 주택 30호, 토지 10만여 평을 수몰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될 수 없다"며 "둑 높이기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또 이 단체들은 "제2,3의 안재훈씨가 나오지 않도록 고향에 남아 농촌의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주민의 진정성을 외면하지 말라"며 "농어촌공사는 주민 분열책동과 극단적 갈등조장 행위를 중단하고, 관련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이 사업 반대대책위원회를 이끌어 오던 안씨(66)는 지난 6일 궁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과 관련 도지사 면담을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자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인물이다.

이어 이 단체 회원 20여명은 보은군청을 방문해 정상혁 군수와 1시간 동안 면담하고, 사태해결에 보은군이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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