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거수기 발언 공식사과 뜻 밝혀
이광희, 거수기 발언 공식사과 뜻 밝혀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0.12.0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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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장, 학운위원장들과 논의후 수용여부 통보키로
이광희 충북도의원이 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학교운영위원(이하 학운위)들을 학교 측의 '거수기' 역할을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공식사과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광희 도의원은 9일 충북도학운위 김종호 협의회장에게 전화를 통해 자신의 발언과 관련, 공식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종호 협의회장은 청주시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 주최 후원의 밤 행사를 마친 이날 저녁 청주시 학운위원장들과의 논의 및 10일 각 시군 위원장들과의 협의를 거쳐 수용여부를 이 의원에게 통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희 도의원은 지난달 29일 청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행정감사에서 "2008년부터 지난달까지 개최된 청주지역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회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안건 1307건 중 96.3%인 12 58건이 원안대로 처리되는 등 학교운영위원회가 거수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의 거수기 발언이 나온 뒤 청주시학운위 협의회는 민주당 충북도당을 방문해 항의를 했고, 충북도 11개 시·도 협의회장들은 전원 사퇴를 결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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