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시인 장지성씨 세번째 시조집 출간
농부시인 장지성씨 세번째 시조집 출간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0.12.0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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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진 자리' 문예진흥기금 지원받아 제작… 81편 수록
영동군 양강면 죽촌리에서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장지성 시인(65·사진)이 세번째 시조집 '꽃 진 자리(도서출판 고요아침)'를 출간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예진흥기금 1200만원을 지원받아 제작된 이 시집은 모두 5부로 나뉘어 81편의 시조가 수록돼 있다.

문학평론가인 유성호 한양대 교수는 "이 시집은 고향 산하에서 볼 수 있는 이미지들로 자연의 질서와 인간의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의 내용을 형상화하고 있다"며 "장 시인은 고향에 대한 묘사와 재현을 통해 우리가 일상의 눈으로 지나칠 수 있는 어떤 근원에 대해 끝없는 추구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장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영동지부를 창립해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양산면 송호리 국민관광휴양지에 권구현, 이영순, 구석봉 등 작고한 지역문인들의 시비를 건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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