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최대규모 외자유치 성공
민선5기 최대규모 외자유치 성공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0.12.02 2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佛 생고방·현대重 합작사 8억달러 투자 협약
충북도가 민선 5기 들어 최대 규모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세계 최대 유리제조업체인 프랑스 생고방(Saint-Gobain·회장 드 샬렌다)과 국내 1위 태양전지 메이커인 현대중공업(주)(회장 민계식)은 2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에 최대 8억 달러를 투자하는 협약을 충북도와 체결했다.

프랑스 생고방은 1665년 창립돼 전 세계 64개 국가에 19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2009년 기준 매출액이 378억 유로(약 80조원)인 굴지의 다국적 기업이다.

생고방과 현대중공업은 50대50으로 합작사를 만들어 오창 외국인투자지역 내 21만2689.9㎡의 부지에 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CIGS박막형 태양전지 제조공장을 오는 2011년 1분기 착공에 들어가는 등 시장 상황에 따라 2015년까지 최대 8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우선 초기 2억 달러 투자를 통해 2012년 상반기까지 100㎿급 국내 최대 CIGS박막형 태양전지 공장을 건립한다.

2015년까지 생산규모를 연간 400㎿로 늘려 이 분야 세계 5위권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면 1000여명의 직접 고용창출이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충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인 태양광 산업의 꽃 '아시아 솔라밸리' 조성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