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유통 물류센터 건립
중소유통 물류센터 건립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0.11.2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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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70억 투입 2012년 완공
서북구 신당동 일원 4000㎡ 규모

천안 지역 중소 슈퍼마켓과 소매점을 지원하기위한 '천안 중소유통 물류센터'가 건립된다.

천안시는 "총사업비 70억원을 들여 오는 2012년까지 지역 소상인들의 숙원이던 천안 중소유통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물류센터는 천안시 서북구 신당동 441-1 일원 국도1호선 인근 천일고교 앞에 건립된다. 4500㎡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000㎡ 규모로 지하층엔 검품장과 냉장.냉동 창고, 지상 1층엔 1차 농산품 및 가공식품 판매시설, 2층엔 사무동이 들어선다.

물류센터의 운영은 천안시슈퍼마켓 협동조합(대표 유임상)이 하게되며 시는 건물을 지어 조합에 관리업무를 위탁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의 60%(42억원)는 국비로 충당되며, 시비는 30%(21억원), 조합 자부담은 10%(7억원)다.

이 물류센터는 철저하게 조합원인 슈퍼마켓과 소매유통점을 위한 물류 공급 기지 역할을 하게된다.

관행적으로 고착화된 생산자→영업본부→영업소→도매점→소매점 등 5단계로 이루어진 유통 단계를 생산자→물류센터→소매점의 3단계로 줄이게 된다. 농산품이나 공산품을 생산하는 1차 생산자들도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직거래를 통해 이윤을 높일 수 있는 구조다.

유창기 천안시지역경제과장은 "동네 슈퍼나 소매점, 전통시장 상인들이 대형마트에 비해 체계적인 유통망을 갖추지못해 경쟁에서 뒤쳐졌으나, 이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획기적인 유통체계가 구축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물류센터가 가동되면 20~30%정도 물품 구매 원가가 절감돼 동네슈퍼와 소상인들의 매출 신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천안중소물류센터는 내년초 토지 매입후 설계를 마치고, 오는 2012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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