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폐열 재활용 농산물 건조
단양군 폐열 재활용 농산물 건조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0.11.21 2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괴리에 시설 건립… 3개월 운영땐 2454만원 절감
단양군 폐기물처리장에 소각장 폐열을 활용한 농산물 건조시설이 들어섰다.

군에 따르면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 폐기물처리장에 들어 선 농산물 건조시설은 고추를 하루에 3t, 월 66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졌다.

연중 3개월을 운영할 경우 198t을 건조할 수 있다.

이는 등유 2만3364ℓ(2454만원 상당)를 절약할 수 있으며 비용으로는 2454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단양군 폐기물 소각시설에서 시간당 발생하는 212만8000㎉의 열량 중 70%를 재활용하게 된다.

이와 함께 소각장 열은 관로를 따라 뜨거운 물(수증기)로 건조장에 공급되는 방식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이다.

또 건조장에는 건조기 외에도 세척기가 준비돼 세척과 건조의 두 가지 공정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시설관리를 위해 2명의 인력을 배치하고, 이용자에게 최소한의 실비를 징수해 임금을 충당할 계획"이라며 "고추와 약초 등 농산물 건조비용을 크게 줄여줄 뿐만 아니라 농가 인력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농업인들의 농산물 건조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폐열 건조장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