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회(의장 지백만)가 9일 관내 농업관련 조합 및 단체 임원,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농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군의회는 이날 소회의실에서 군정업무 추진에 대한 의견 및 농업과 농촌의 현실에 대한 어려움을 청취하고 드러난 의견들을 의정에 반영키 위해 폭넓은 토론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군의원 8명과 이준홍 농협중앙회 군지부장을 비롯한 각 농협조합장, 농업경영인협의회와 농민회 임원 등 30여명이 참가해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실질적인 친환경 농업군으로서 도약키 위해 관내 농특산물의 최저 가격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우선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집약했다.

또 농촌사회 노령화에 따른 농업경쟁력 하락을 차단키 위해 농업인들의 의견을 군의회가 충분히 반영하고 농정정책과 연계한 조례 제정 등 다양한 법적 근거를 마련, 시행할 필요성을 참석자 모두 공감했다.

이와 함께 쌀값 하락에 따른 현실적인 대안을 군의회가 마련하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농민회 등이 요청했다. 이와 관련 군의회는 인근 자치단체와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쌀값 하락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지백만 의장은 "이번 간담회는 실질적인 친환경 농업군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을 집약하는 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