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사 참여기회 달라"
"혁신도시 공사 참여기회 달라"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0.11.0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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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음성 전문건설업체 추진위 호소문 채택
"여건 조성" 군수·국회의원 등에 전달 예정

진천·음성지역 건설업체들이 혁신도시(중부신도시) 조성공사에 지역업체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진천·음성군의 전문건설업체들은 최근 '진천·음성군 전문건설업체연대추진위원회(위원장 박곤식, 이하 추진위)'를 구성, 혁신도시 공사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호소문을 채택했다.

추진위는 호소문에서 "지속적인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공사 물량 부족으로 전문건설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 있다"며 "이런 판에 정부에서 추진하는 혁신도시 사업마저 대형공사 일변도로 추진되면서 전문건설업체들은 존립 자체를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또 "이런 상황에서 혁신도시 건설사업에서마저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이 배제되면 또 다른 허탈감과 괴리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요즘 정부가 내세우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위해서도 지역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추진위는 진천·음성 군수와 군의회, 지역 국회의원에게 이 같은 내용의 호소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충북도지사와 혁신도시 사업 시행자인 LH도 방문해 공사 참여 기회를 달라고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추진위에는 진천·음성지역 150여개 전문건설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박곤식 위원장은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에게 혁신도시 사업 참여 여부는 수익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우리에게도 기회를 줘 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면 일대 692만㎡에 조성되고 있는 진천·음성 혁신도시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부지조성 공사 및 지구지정 변경, 개발계획 변경 승인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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