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인력개발원 오송 이삿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오송 이삿짐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0.11.0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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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이어 두번째… 5일 완료
질병관리본부·보건연구원도 이전 시작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인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오송 이전을 시작했다.

보건산업진흥원에 이어 두 번째로 오송에 새 둥지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개발원은 3일부터 5일까지 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기관 외에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은 3일부터 12월5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4일부터 12월15일까지 오송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 오송 이전 위해 조직개편 단행

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이상용)은 지난달 20일 오송 이전에 대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2본부 5과 체제에서 2본부 1실 6부 체제로 개편한 것이다. 개편 후 인사발령도 함께하는 등 바뀐 체제로 실제 업무에 들어간 상태다.

새로 개편된 조직은 경영본부와 인재양성본부로 구성됐다. 경영본부는 경영기획부와 운영지원부, 인재양성본부는 교육기획부와 보건교육부, 식의약교육부, 복지교육부 등으로 이뤄졌다.

이상용 원장은 조직 개편 후 "조직의 연속성과 안정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권한과 책임감을 갖고, 공백 없는 업무 추진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오송 신청사 현황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오송 청사는 청원군 강외면 연제리 오송단지 내에 자리 잡았다.

주요 시설로는 교육관과 기숙사, 후생관 등이 들어선다.

교육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건축면적은 5818㎡(1760평)이다. 하루 560명의 이용이 가능하다. 교육관은 25명~65명이 이용 가능한 강의실 14실을 보유했다. 분임 토의실은 10실이 마련됐다.

이 밖에 국제회의실, 강당(108명), 자료실, 실험실습실, 전산교육실 등이 있다. 기숙사는 지상 8층 규모이며 건축면적은 8926㎡(2700평)이다. 하루 376명이 이용할 수 있다. 부대시설로는 간담회룸, 팀학습실, 편의점, 세탁실, 체력 단련실 등이 마련됐다. 식당은 258명의 인원이 한 번에 식사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다.

◇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업무와 목표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교육을 통한 보건복지 관련 공무원 및 실무자의 전문성 향상을 목표로 설립된 정부 출연기관이다.

보건복지 인재양성뿐만 아니라 정부의 정책지원 사업, 교육연구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세계 속의 보건복지 전문교육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오송 이전을 통해 '제2의 도약'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의적 능동적인 공무원 및 종사자의 역량 향상과 발전을 목표로 삼았다.

최고의 교수진 확보, 다양한 교육기법 및 특화된 선진화교육 프로그램 제공, 최첨단 교육시설 및 장비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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