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조직개편 막판 진통
음성군 조직개편 막판 진통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0.11.01 2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력감축 검토 부서 존치 불가피 주장
민간위탁 범위도 이견… 발표 늦어질 듯

지난달 말께 최종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됐던 음성군의 조직개편 작업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인력 감축이 검토되는 부서의 반발과 민간위탁 범위 등을 둘러싸고 부서간 이견 조정이 쉽지 않은 탓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최종발표하기로 했던 조직개편안 발표시점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여러 차례 난상토론을 벌였지만 아직 최종안을 확정하지 못했다"며 "막판 조율을 더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조직개편 작업이 막판 난기류를 맞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담당이 줄어드는 부서가 나름대로의 존치 불가피론을 강하게 내세우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이다.

개발과 건축, 농지, 주택, 산지전용, 배출시설 등의 인·허가 담당을 묶은 개발허가과 신설 여부도 진통을 겪은 대표적 케이스로 알려졌다.

부서 간 기능 조정도 문제이지만 시설의 민간위탁으로 남게 될 인력을 어디로 보강하냐는 조정도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해당 부서가 최대한 자신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민선5기 군정목표를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한 쪽으로 조직개편안이 확정될 것"이라며 "부서 간 조율을 거쳐 군수에게 최종안을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조직개편안 발표시기는 이필용 군수의 최종 검토가 끝나는 이번 주말쯤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군은 조직개편안이 최종 확정되면 이달 중 군의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