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견학 마치고 뒤늦게 개막식 참석 '눈총'
해나루 농축산물 대축제 개막식이 열린 지난달 29일 인천 문학경기장 광장에 당진군의회(의장 윤수일) 의원들이 뒤늦게 도착해 행사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지적이다.당진군의회 의원들은 지난달 26~29일까지 제주도에서 우수 시설 견학과 의원 교육을 마치고 곧바로 인천 해나루농산물 축제 개막식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이날 사회자가 내빈을 소개하는 순서는 군의원들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행사가 끝나갈 무렵에 당진군의회 의원들 한 명씩 소개하는 낯 뜨거운 광경을 자아내는 촌극을 연출했다.
이에 대해 축제에 참석한 이모씨(50)는 "당진군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인천에서 열리는 지역행사에 지각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행사장에 일찍 나와 수고하는 군민들을 격려해야 할 사람들이 행사가 시작된 뒤에 허둥지둥 도착한 것은 이유를 불문하고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회사무과 관계자는 "이번 의원 교육이 일정상 빡빡하게 진행되다 보니 예정보다 30여분 늦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