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역 만들기 앞장
명품 역 만들기 앞장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0.10.2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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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초대 KTX 오송역장
최상의 서비스·고객 유치 최선

주요 지방도에 역 표기 늘려야

"국토의 중심이자 고속철도 유일의 분기역인 오송역을 명품 역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 제공과 함께 고객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정했습니다."

28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따라 새롭게 정차하는 오송역 준공식 자리에서 김기춘 초대 역장(45)은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김 역장은 "충북에 KTX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오송역 및 분기역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한 충북도민의 열의가 있었기에 오늘의 경사가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송역은 고속철도 유일의 분기역으로 호남선은 2014년 광주 송정역, 2017년은 목포역까지 개통된다"며 "충북선은 승강장을 전면 새로 개장해 다음 달 1일 무궁화호가 정차한다. 충북선 열차가 27년 만에 다시 부활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송역의 현재 여건에 대해 "물질적인 인프라는 어느 정도 구축됐다고 본다. 한국철도시설공사와 함께 하자보수 및 주변환경 개선 등 사업의 마무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분기역이 완성되는 2014년까지는 역세권이 조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교통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관련, 그는 "다음 달 1일 기준으로 도에서 시내버스 편도 50회, 시외버스 편도 11회 등 대중버스 노선 조정을 통해 편의를 제공했다"며 "지금 현재로서는 주요 지방도나 국도의 도로교통표지판에 '오송역'표기가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역장은 이어 "오송역이 문을 연 것은 역사적인 날이자 충북도민의 잔칫날"이라며 "이 같은 잔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역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걸음마 단계인 오송역을 역사규모에 걸맞은 KTX 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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