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제 언론 감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 RSF)가 발표한 '2010년 언론자유 지수'에 따르면 북한이 104.75점으로 총 178개 국 중 177위에 꼽혔다.
아프리카 북동부의 에리트레아는 105.00점으로 178위를 차지해 4년 연속 최악의 언론탄압 국가 최하위를 차지했다.
에리트리아와 북한 외에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미얀마, 시리아, 수단, 중국, 예멘, 르완다 등이 최악의 언론탄압 10대 국가에 포함됐다.
아시아에서는 북한에 이어 중국이 171위, 라오스가 168위, 베트남이 165위 등 공산주의 정권 국가들이 최악의 언론탄압 국가에 선정됐다.
반면, 핀란드와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에├, 스위스 등 6개 국은 0.00점을 받아 공동 1위에 뽑혔다.
대한민국의 경우 13.33점으로 파푸아뉴기니와 함께 공동 42위를 기록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최악의 언론탄압 10개 국가는 언론을 박해하고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뉴스와 정보를 차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들이 권력을 승계한 지옥 같은 전체주의 국가인 북한에서는 강력한 언론탄압이 더 극심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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