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할머니 성폭행하려다 살해 60대 검거
80대 할머니 성폭행하려다 살해 60대 검거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10.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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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할머니를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살해하고 시신까지 유기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영동경찰서는 19일 동네 주민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A씨(65)를 살인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7일 오후 1시께 영동군 학산면 범화리 자신의 집에서 같은 마을에 사는 B씨(82·여)를 성폭행하려다 B씨가 반항하자 B씨를 때리고 밀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B씨가 벽에 머리를 부딛혀 숨지자 B씨를 자신의 집 2층에서 마당으로 던진 뒤 1톤 화물차를 이용해 인근 과수원에 파묻은 혐의도 받고 있다.

범행 뒤 A씨는 자신의 집에서 태연히 잠을 자다 다음날인 18일 오전 외출했다 돌아 온 아내 C씨(55)가 집 안에 있는 혈흔 흔적 등에 대해 묻자 범행 사실을 털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집에 놀러 온 할머니를 보자 성적 충동을 느껴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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