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국정 감사 인사말 자료를 반복해 연기됐던 국정감사가 다시 한 번 파행을 빚으며, 정회됐다.
민주당 전혜숙(55) 의원은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한 파렴치한 행위부터 사과하라”, 창조한국당 이용경(67) 의원은 “인사말에 ‘실무진의 부주의한 실수’라고 썼는데 처음에는 자기 책임이라더니 이게 뭐냐. 이런 위원장의 보고를 받아야 하는지 의문스럽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장병완(58) 의원은 “조 위원장이 반성하지 않는 것은 문방위를 우롱하는 것”이라며 “조 위원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영화계에 산적한 문제들의 첫 단추를 제대로 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위원장은 “국정감사 과정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실수를 해 정상적인 국감 진행을 어렵게 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는 말을 되뇌었다.
한나라당 한선교(51) 의원은 “야당 의원도 조 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해당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관련 해임 절차가 진행 중이고 곧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야당 의원들이 동의하면 부위원장이 대신 나와 미래지향적인 시간 갖는 것이 어떻겠나”고 제의했다.
정병국(52) 문방위원장은 조 위원장의 출석에 대한 여야 합의를 요구하며 정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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