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호치와 스포츠닛폰 등 일본 스포츠 전문지들은 18일 오전 "소프트뱅크가 피닉스 교육리그에 파견됐던 이범호를 긴급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가 이범호를 긴급투입한 배경은 바로 팀 타선의 부진 때문이다.
퍼시픽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1승의 프리미엄을 안고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라운드에 직행한 소프트뱅크는 지바 롯데에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주축 타자인 고쿠보 히로키와 가와사키 무네노리의 타율이 0.143에 머물러 있는 등, 중심 타선의 극심한 부진으로 속을 썩고 있다. 때문에 소프트뱅크는 부진한 팀 타선에 활력을 넣기 위해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이범호의 전격 투입을 결정했다.
이범호는 올해 정규시즌 48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0.226 4홈런 8타점으로 부진, 이번 클라이맥스 시리즈 출전 엔트리에서 빠졌다.
팀 내 중심타자들의 부진으로 뜻밖의 출장 기회를 잡은 이범호는 정규시즌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도 잡게 됐다.
또, 이범호의 출전으로 지바 롯데에서 활약 중인 김태균(28)과의 한국 타자 맞대결도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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