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 "추신수, 트레이드 요청한 적 없다"
보라스 "추신수, 트레이드 요청한 적 없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10.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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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을 요구했다는 것은 와전된 이야기인 것으로 18일 드러났다.

클리블랜드 지역 신문 '플레인 딜러'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58)는 "추신수가 트레이드를 요구한 적이 없다. 비슷한 말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 시즌 타율 0.300 22홈런 90타점 22도루 81득점으로 기록한 추신수는 2년 연속 타율 3할,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현대 야구가 시작된 1900년 이후 클리블랜드 선수가 2년 연속 3할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것은 추신수가 처음이다.

클리블랜드의 간판 타자로 우뚝 선 추신수는 올 시즌이 끝나고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었다.

클리블랜드는 이런 추신수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크리스 안토네티 클리블랜드 신임 단장은 "추신수와의 계약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추신수가 한국으로 귀국할 당시 "이기는 팀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선수들이 샴페인을 터뜨리는 모습이 부러웠다"고 말한 것이 '좋은 성적을 내는 다른 구단으로 옮기고 싶다'는 뜻으로 와전돼 전해져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추신수가 트레이드를 요구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자 안토네티 단장은 "추신수를 트레이드할 의사가 전혀 없다"면서 소문을 일축했다.

"추신수와 직접 이야기를 나눴을 때, 그는 클리블랜드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고 전한 안토네티 단장은 "제 3자를 통해 들은 이야기보다는 추신수가 나에게 직접 이야기한 것을 믿겠다"고 강조했다.

보라스도 "추신수가 트레이드를 요구한 적은 없다"면서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입증했다.

한편, 시즌을 마치고 지난 10일 입국한 추신수는 25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작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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