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샤오보는 노벨 평화상을 1989년 톈안먼사태에서 희생된 사람들에게 바친다고 말했다고 부인과 친구가 전했다.
류샤는 이날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그녀는 남편 류샤오보를 만났으며 교도관들이 하루 전 그에게 노벨 평화상 수상 소식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그녀의 트위터 메시지는 친한 친구이자 반체제 인사인 왕진보에 의해 확인됐다. 왕진보는 또 다른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류샤는 보안 강화로 언론과 친구들을 접촉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류샤오보가 류샤에게 노벨 평화상은 1989년 6월4일 숨진 사람들에게 먼저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밤 베이징에 있는 류샤오보의 아파트 입구 진입이 봉쇄됐으며 기자들의 취재 접근이 불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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