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샤오보 부인 “남편 만나…교도관이 하루 전 노벨평화상 수상 알려줘”
류샤오보 부인 “남편 만나…교도관이 하루 전 노벨평화상 수상 알려줘”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10.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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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중국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는 10일 수감 중인 남편을 만났으며 그는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았다고 밝혔다.

류샤오보는 노벨 평화상을 1989년 톈안먼사태에서 희생된 사람들에게 바친다고 말했다고 부인과 친구가 전했다.

류샤는 이날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그녀는 남편 류샤오보를 만났으며 교도관들이 하루 전 그에게 노벨 평화상 수상 소식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그녀의 트위터 메시지는 친한 친구이자 반체제 인사인 왕진보에 의해 확인됐다. 왕진보는 또 다른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류샤는 보안 강화로 언론과 친구들을 접촉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류샤오보가 류샤에게 노벨 평화상은 1989년 6월4일 숨진 사람들에게 먼저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밤 베이징에 있는 류샤오보의 아파트 입구 진입이 봉쇄됐으며 기자들의 취재 접근이 불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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