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가스안전 사고 '빨간불'
전통시장 가스안전 사고 '빨간불'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0.10.0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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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82% 시설등급 '최하위'… 개보수 시급
충북도내 전통시장이 가스안전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노영민 국회의원(청주 흥덕을)은 3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충북지역 전통시장 전기 및 가스시설 점검 결과를 분석한 결과 충북도내 62개 시장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0개 시장이 가스시설등급 최하위인 '위험' 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청주지역 시장은 가경터미널시장과 성안길상점을 제외한 9곳의 전통시장이 가장 낮은 E등급으로 드러났다.

반면 전기시설은 도내 시장 가운데 3곳만이 D등급 '개선' 등급으로 조사돼 대조를 보였다.

이 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중기청이 소방방재청,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전국 전통시장 1550곳에 대해 소방시설 관리상태와 화재위험시설 관리상태, 방화관리자 근무실태 등을 점검한 결과다.

노 의원은 "가스사용 점포수가 196개에 이르는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이나 80개인 충부 무학시장과 같이 가스사용 점포수가 많은 시장부터 안전시설 개보수가 시급히 이뤄져야 하며, 소방안전훈련도 정기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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