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현대건설 인수 공식화
현대차그룹, 현대건설 인수 공식화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9.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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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엠코 합병 안해"… 조직·인력 유지 육성
친환경 사업·해외 원전 등 시너지 효과 기대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현대차그룹은 27일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사업 강화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현대건설 매각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중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그룹측은 현대건설의 인수 참여 검토배경에 대해 미래성장을 위한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자금은 그룹 내 자금력으로 독자적으로 참여한다. 전략적 투자자 또는 재무적 투자자의 참여 시 과도한 경영권 및 수익률 요구의 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내부 자금을 이용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을 인수할 경우 현대엠코와의 합병 방안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

현대건설은 종합엔지니어링 및 해외건설 등에 강점이 있고 현대엠코는 그룹 내 사옥 및 제조시설의 개보수 및 관리에 치중해 차별화된 분야에 대해 개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을 인수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우선 원전 등의 친환경 발전 사업에서부터 주택용 충전 시스템과 연계된 친환경 주택, 하이브리드(HEV) 및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자동차에 이르는 에코 밸류 체인 완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의 사업영역도 8000여 곳에 글로벌 생산 설비와 판매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글로벌 성장기반을 확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인수 후 투자를 확대하고 전문 인력도 확충해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건설의 현행 조직과 인력에 대해서도 유지,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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