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식씨 줄무늬 백자 다기세트 대상
인현식씨 줄무늬 백자 다기세트 대상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9.23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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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
새달 12일 청주문화산단서 시상·전시

인현식씨(상명대 예술디자인 대학원 졸)의 '줄무늬 백자 다기세트(사진)' 작품이 2010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공예의 美, 전통의 美'를 주제로 다음달 12일부터 34일동안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열릴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에는 총 238점이 출품돼 137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인현식씨의 '줄무늬 백자 다기세트'는 조선 백자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디자인한 것으로,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인의 감각에 맞게 되살려 한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삶과 멋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창의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상에는 이효선씨(원광대학교 박사과정)의 '직지, 모시옷 입고 떠나는 여행'이 선정됐다. 폴리에스텔과 부직포를 사용해 모시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 디지털 프린팅 기법으로 제작, 한국적 현대미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이장수씨(청주시 분평동)의 '달항아리 시리즈', 박아영씨(청주시 내덕동)의 '한글 자음 패턴을 이용한 테이블 문화상품', 신경희씨(광주시 구동)의 '극락의 문', 정철호·노정숙씨의 '꽃밭에 앉아서'가 은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137점이 입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공모한 기획공모에선 대상 없이 박명희씨(부산시 사상구)의 '옻칠과 함께하는 퓨전다도 공간'과 강인순씨(충북 보은)의 '이야기 꽃 피는 차실'이 공동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백경찬 심사위원장은 "이번에 수상한 작품들은 한국의 미적 가치를 현대 감각에 맞게 표현, 제품 개발에 나설 경우 상당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은 공예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해에 열리는 행사로 올해로 5회째다. 이번 공모전 입상작은 다음 달 12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시상식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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