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가공공장 유치 물거품되나
홍삼가공공장 유치 물거품되나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0.09.2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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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사업성 재검토·윤진식 충주유치 공약 … 음성군 촉각
음성군이 KT&G의 사업 재조정으로 홍삼가공공장 유치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20일 군에 따르면 KT&G는 지난 6월 경영혁신 차원에서 자회사 등을 포함한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성 재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대상 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군에서는 홍삼가공공장이 KT&G의 이번 사업 재검토 대상에 포함되자 사업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특히 현 정권 실세인 윤진식 국회의원이 7·28 충주 보궐선거 당시 KT&G 공장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어 홍삼가공공장이 충주로 옮겨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군은 KT&G 홍삼가공공장 입주에 대비해 이미 진입도로와 마을입구 교량, 가로등 등의 기반시설을 지원한 상태다.

KT&G 음성공장은 지구단위계획상 산업형시설로 결정고시된 채 공장승인 등 개별 인·허가 절차가 미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KT&G 경영진 교체로 경영혁신차원에서 자회사인 인삼공사의 사업도 재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KT&G측은 충주에는 한방의약 관련 다른 공장이 간다고 하고 있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KT&G 음성 홍삼가공공장은 2008년 음성군과 한국인삼공사가 투자유치협약을 맺었으며, 한국인삼공사가 삼성면 선정리 일원 12만5000㎡ 부지에 올 연말 준공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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