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소외계층 아동 건강 적신호
진천 소외계층 아동 건강 적신호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0.09.16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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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스타트센터, 초등생 85명 검진
54% 허약체질… 7명 성인질환 진단

진천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진천군 드림스타트센터는 16일 학령기아동 85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치과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이들 중 7명이 재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드림스타트센터는 군내 소외계층 드림스타트 1·4학년을 제외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기간에 학령기아동 건강검진과 치과검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검진프로그램은 후원기관인 진천성모병원, 이철호치과와 협약을 체결한 후 29개 항목(비만도, 시력, 청력, 혈액검사, 소변검사, 치과검진 등)에 대해서 진료를 했다.

모두 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 46명(54%)이 허약체질, 6명(7%)이 비만, 41명(48.2%)이 충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잘못된 식습관과 영양부족, 비만 등으로 전체 대상 아동의 61%가 각종 크고 작은 내과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7명이 2차 검진과 이를 통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중 재검이 필요한 아동은 고지혈증(1명), 신장 질환(1명), 신장질환 주의(4명), 간질환(1명) 등의 진단을 받는 등 성인질환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이 아동들에 대해 전문의 정밀검사 진료 및 충치치료를 지원하기로 하고 사후관리에 들어갔다.

또 올바른 식습관 만들기 영양교육 및 체중조절 수영교실을 연계 운영해 적극적인 아동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저소득층 아동의 경우 질병이나 신체 이상을 조기 발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방문관찰로 질병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통해 건강한 학교생활을 영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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