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도내 42곳의 성인용품판매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등을 불법 판매하거나 무신고 의료기기를 판매한 10곳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청주 4곳, 충주 1곳, 제천 3곳, 진천 2곳 등이었다.
도는 이들 업소를 해당 시·군에 이첩한 뒤 고발조치토록 했다.
현행법상 발기부전치료제는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해야 하지만, 적발된 업소 10곳 중 9곳은 속칭 '보따리상'들로부터 가짜 '비아그라'나 '시알리스'를 구입해 1알 당 5000원에서 1만 원씩 받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이에 따라 불법 의약품 판매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시·군 자체단속은 물론, 합동교체단속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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