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고인쇄문화 베일 벗는다
자랑스런 고인쇄문화 베일 벗는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8.29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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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가보는 2010직지축제

직지의 향기로 가득 채울 2010청주직지축제가 청주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9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공감'을 주제로 열릴 이번 축제는 직지의 창조정신이 살아 숨 쉬는 축제, 미래의 가치를 보여주는 축제로 기획됐다.

9월 3일 오후 2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직지의 태동에서부터 미래적 가치까지 알아 볼 수 있는 전시, 시민이 하나 될 수 있는 공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참여행사,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체험 등 분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현장체험 학습지로 기록하며 직지를 배운다

직지를 조금 더 알고 싶거나, 직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궁금하다면 안내데스크에서 현장체험 학습지를 받아 전시를 관람하는 것이 좋다.

이번 전시는 직지는 물론 세계 인쇄문화를 쉽게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역사존', '디지로그 문화존', '정보미디어 산업존' 등 3개의 테마로 꾸몄다.



◇ 주인공이 되어 축제를 즐긴다

참여 행사는 참가자들이 주인공이 되어 축제를 즐기도록 마련한 코너다.

어린이 단체 관람객을 위해 '5학년은 다모여라'가 있으며, 행사장 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투어 형식으로 꾸몄다. 또 직지와 고려시대에 대해 간단한 지식만 있다면 참여할 수 있는 '직지! 바로알기 코너'는 4일과 5일 진행된다.

4일 오전 10시엔 어린이 대상'직지사랑·청주사랑 미술대축제'가, 5일 오전 10시에는 '직지사랑·기록사랑 백일장'도 개최된다. 이 밖에도 '고려 포토존'에서는 고려시대의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어 볼 수 있도록 준비한다.

◇ 장인과 함께하는 체험행사

축제 기간 중 상설행사로 고인쇄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금속활자장이 직접 시연하는 금속활자체험, 충청북도 무형문화재가 시연하는 한지와 배첩 체험, 서각 시연 등 책을 만들기 위한 전 과정에 대한 장인들의 모습을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팔만대장경 인경체험도 준비되어 있어 금속활자는 물론 목판활자도 체험할 수 있다. 옛 책 만들기로 오침안정법 체험과 직지 글자를 새긴 공깃돌 만들기, 나무로 만들기 등도 열린다.


◇ 가을의 운치를 공연과 전시로

개막일인 3일부터 5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 야외특설무대에선 매일 저녁 7시30분에 다양한 음악회가 열린다.

3일에는 충청필오케스트라의 '가을밤의 음악풍경', 4일은 음악가를 꿈꾸는 청주유소년오케스트라의 '음악 꿈나무', 5일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무대로 HCN직지가요제가 펼쳐진다.

이외도 어린이뮤지컬 '직지속으로', 사물놀이, 참사랑방동아리 발표회, 청춘동화극단, 청주음악사랑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고인쇄박물관에서는 '순천박씨 소장 유물전'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는 '직지세계문자서예대전', 롤러스케이트장에서는 '충청북도 e스포츠대회', 행사장 일원에서는 '청주시 주민자치센터 발표회 및 전시회'와 '녹색수도 청주농업 한마당 축제'가 함께 진행돼 풍성한 직지축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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