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예상 가계대출 '껑충'
금리인상 예상 가계대출 '껑충'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8.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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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13조9천억… 건설업 불경기로 산업대출은 2천억 그쳐
저금리 기조 속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 대출금이 지난 분기 14조원 정도나 늘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2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지역별 대출금'에 따르면, 가계 대출금은 13조 9천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산업대출금은 2천억 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총대출금 증가액은 14조 2천억 원으로, 총대출금 증가액 중 가계대출 증가액의 비중이 95%를 넘었다.

가계대출금은 지난해 2분기 11조 천억원, 3분기 10조 2천억원, 4분기 12조 천억원에 이어 올 1분기 3조 5천억원으로 줄었다가 2분기에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에 지난 6월말 현재 가계대출금 잔액은 568조 천억원, 산업대출금은 717조 7천억원이며, 총대출금은 1285조원 8천원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계대출금이 증가한 것은 저금리 기조 속에 향후 금리인상을 예상해 민간분야에서 적극적인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 대출금 중에는 제조업 대출이 1조 4천억 원 증가했으나, 건설업대출이 3조 7천억원 감소해, 건설업계의 불경기를 반영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업과 금융 보험업 등 대부분 업종이 증가해 3조 9천억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조 5천억원, 지방이 8조 7천억원 등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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