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가수 “HIV 감염 불구 남자친구와 성관계” 인정
獨 가수 “HIV 감염 불구 남자친구와 성관계” 인정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8.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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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를 에이즈(AIDS) 바이러스(HIV)에 감염시킨 혐의로 기소된 나드야 베나이사 독일 여가수(28)가 16일 법정에서 자신이 HIV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도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가졌음을 인정했다.

‘노 앤젤스’(No Angels) 그룹 멤버인 베나이사는 이날 다름슈타트 법정에서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남자친구가 HIV에 감염되기를 원치 않았다”고 변호인을 통해 밝혔다.

베나이사는 2004년 남자친구를 HIV에 감염시킨 혐의 이외에 다른 2명의 남자와도 보호조치 없이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베나이사가 자신을 HIV에 감염시켰다고 주장하는 남자친구는 2004년 초 3개월 간 사귀었다며 2007년 베나이사 숙모가 자신에게 베니이사가 HIV에 양성반응을 보인 사실을 알고 있는지를 물어본 후 HIV 테스트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베나이사가 1999년 이후 자신이 HIV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나이사는 2009년 4월 체포돼 10일간 구금됐으며 당시 AIDS 관련단체는 “이는 불합리한 조치”라고 비난했다. AIDS 관련단체는 “그녀의 파트너들도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베나이사는 200년 TV 캐스팅쇼 ‘팝스타스’를 통해 노 앤젤스에 합류했으며 이 그룹은 2003년 해체되기 전 500만 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했다.

이후 베나이스는 2007년 다른 3명의 멤버와 함께 그룹을 재결성했고 2008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독일 대표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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