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행 한승혁 "국내에서 좋은 성적 노리겠다"
KIA행 한승혁 "국내에서 좋은 성적 노리겠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8.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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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미국의 대형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계약을 맺어 이목을 집중시켰던 한승혁(17. 덕수고)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한승혁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1년 프로야구 신인 지명회의에서 전체 8순위 지명권을 가진 KIA의 선택을 받아 KIA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한승혁은 지난 5월 스캇 보라스와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렸다.

상황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영입 의사를 나타내는 팀이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한승혁은 미국 진출을 포기하고 국내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한승혁이 국내 드래프트 참가로 방향을 선회하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도 있었다.

한승혁은 "생각했던 것처럼 일이 풀리지 않아 미국 진출이 좌절됐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 프로무대에서 뛰기로 완전히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뽑힐 것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1라운드에 지명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전한 한승혁은 "정말 기분이 좋다. 존경하던 윤석민 선배와도 함께 뛸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승혁은 주위의 곱지 않았던 시선에 대해 "3학년이 된 후 좋지 않은 일도 있었지만 이겨내야 훌륭한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모두 털어냈다"고 전했다.

팔꿈치 부상도 모두 나았다고 강조한 그는 "국내 무대에서 뛰기로 결심한 만큼 국내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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