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돈으로 프로그램 만들기, KBS가 단연 으뜸
남의 돈으로 프로그램 만들기, KBS가 단연 으뜸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8.16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협찬고지 위반건수가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MBC와 SBS 각 1건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21건이 발생했다. 특히, 공영방송 KBS가 민영방송인 SBS보다 배 넘게 위반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안형환 의원(한나라당·서울 금천)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게서 받은 ‘최근 3년간 지상파 3사 협찬고지 위반 현황’ 자료 분석 결과다.

방송사별로는 올해 상반기 KBS 10건, MBC 7건, SBS 4건으로 KBS가 SBS보다 많았다.

‘협찬고지’란 기업이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비를 지원하거나 시상품, 경품을 협찬했을 때 협찬주명과 시상품명을 밝히는 것만 허용하는 방송법의 조항이다.

안 의원은 “2008년 방송 3사의 위반 건수가 33건에 달해 강력히 지적한 바 있고, 작년에는 실태가 개선됐다”면서 “그러나 올해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시청자 입장에서는 방송사의 협찬고지 위반의 문제점을 잘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방송사가 협찬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면 방송의 질은 그만큼 떨어지게 되므로 위반에 대해 보다 강력히 제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