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의원 국비확보 '잰걸음'
윤진식 의원 국비확보 '잰걸음'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0.08.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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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장관 방문
초당적 협력 눈길

7·28 충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윤진식 국회의원(한나라당)이 국비 확보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서 성과가 기대된다.

윤 의원은 지난 12일 충주시가 주최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시정 현안사업에 대한 건의를 들은 데 이어 지난 13일 서울 명동 모처에서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을 만났다.

윤 의원은 이날 윤증현 장관을 만나는 자리에 우건도 충주시장과 함께 상경해 충주시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예산 협조를 당부하는 등 이례적으로 충주시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보여줬다.

윤 의원의 이 같은 파격적 행보는 선거기간과 이후 줄곧 충주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한 사실을 상기시키기에 충분하다.

우건도 충주시장 역시 윤 의원이 당선되던 날 선거사무소를 직접 찾아 축하인사를 건넨 데 이어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공식 행사 자리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충주발전에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것을 직접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한동안 국회의원과 시장의 당적이 달라 불협화음을 빚었던 것을 걱정스럽게 지켜봤던 충주시민들은 윤 의원과 우 시장의 이 같은 협력의 모습에 많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정부 부처를 방문하며 예산 협조를 구하는 충주시 담당 공무원도 "윤 의원이 당선된 이후 정부 부처 직원들의 태도가 사뭇 달라졌다"며 매우 고무된 분위기다.

한편 윤증현 장관과 윤진식 의원은 행시 10회와 12회 출신으로 경제부처에서 오랜 기간 함께 근무했고 세무대 학장을 번갈아 역임하는 등 현 정부에서는 정부와 청와대서 호흡을 맞추며 경제위기를 극복해 낸 주역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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