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인삼 명품화 기술개발 박차
충남 인삼 명품화 기술개발 박차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0.08.15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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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억 들여 제원리에 인삼약초시험장 신축
신품종 연구·우량종묘 생산 보급 등 수행

충남도농업기술원 금산인삼약초시험장(장장 김현호)이 금산군 제원면 제원리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인삼약초시험장 청사 신축은 충남 인삼재배 경작자와 금산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연구기반조성사업예산 52억원(국비 13억원, 도비 39억원)이 투입됐다.

인삼약초시험장은 연구동 청사와 시험포장 등 인삼약초 연구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인삼 명품화 기술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06년 충남도의 인삼산업 발전과 인삼재배 농가의 요청으로 설립됐으나 그동안 금산군 금산인삼관 연구동 건물을 임대해 임시 청사에서 업무를 수행해 왔다.

때문에 신품종 육성 및 재배기술개발 등 연구사업이 임차토지에서 이뤄지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인삼약초시험장은 앞으로 충남의 인삼과 약초 산업의 명품화와 세계화를 위한 연구로 신품종 개발, 우량종묘 생산 보급, 환경친화적 고품질 안전 생산기술 개발에 기여하게 된다.

또 저장 가공 이용연구, 예방위주 병해충 방제 기술과 연작장애 해소방안 연구, 인삼약초 경영·유통 활성화 연구(브랜드 가치증진, 수출증대) 등을 수행하게 된다.

손종록 농업기술원장은 "금산인삼약초시험장 준공을 계기로 충남이 세계 인삼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기에 기반을 구축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인삼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삼산업의 규모는 전국적으로 재배면적 1만9408㎡, 2만4000여 농가에서 연간 7533억원 정도가 생산되며, 충남지역의 생산량은 전체 생산량의 21.7%를 차지하고 있다.

인삼 수출은 지난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3106톤(1억900만 달러)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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