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지분 KT로
비씨카드 지분 KT로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8.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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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4.85% 매각
신한카드가 보유중인 비씨카드 지분을 KT에 조건부로 넘기기로 결정했다.

주당 가격은 비씨카드의 최대주주인 보고펀드가 하나은행 등으로부터 인수한 가격(14만4000원)보다 약간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비씨카드 지분을 KT에 매각하면 신한카드도 KT에 지분을 넘길 의사가 있다"며 "하지만 KT와 우리은행 간의 협상이 실제로 성사돼야 한다"고 전제조건을 달았다.

그는 이어 "지분 전량을 매각할지, 우리은행처럼 일부만 매각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신한카드가 가진 비씨카드 지분은 14.85%다. 신한카드는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합병으로 비씨카드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나 독자 카드업을 운영하고 있어 비씨카드 지분을 매각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KT가 우리은행 지분 20%와 신한카드 지분 14.85%를 인수하면 보고펀드를 제치고 비씨카드의 최대주주가 된다. 보고펀드는 자체 지분 24.57%와 우호지분 등을 합해 30.6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카드업계에서는 KT가 비씨카드 지분을 인수해 SK텔레콤과 하나은행이 합작한 하나SK카드와 같은 제휴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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