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맞아 관람객 급증 … 문화공간 자리매김
충주시 이류면에 있는 작은 미술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관람객이 증가하면서 정서함양과 미술작품의 안목을 키워주는 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성마루미술관(관장 조태남)은 충주시내에서 청주방면으로 가는 국도를 따라가면 10여분 정도면 갈 수 있으며, 이류면 장성리 성종마을이라는 '성마루'를 그대로 따라 이름 지어진 충주지역 최초의 사립미술관으로 2007년 12월 1일 개관했다.
성마루미술관은 부지면적 3만3000㎡에 건물면적 330㎡ 규모이고 전시실은 1관·2관·3관으로 구성돼 크진 않지만 전시실에는 조 관장이 수집해 온 서예작품, 한국화, 서양화, 유화, 도자기류 등의 애장품 200여점이 전시돼 있고 부대시설로 쉼터, 연못, 수목원, 야외전시장 등 짜임새 있는 모습을 갖추고 있다.
성마루미술관은 지난 3월까지 국제 종이작가 53인전을 가진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13명의 충주공예가 초대전이 있었고 현재는 '생태환경을 위한 미술전'이 오는 30일까지 열려 방학을 맞아 이곳을 찾은 어린이들을 비롯한 관람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