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료 인상폭 잇따라 축소
車보험료 인상폭 잇따라 축소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8.0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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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4.5%로 낮춰… 현대해상도 2.9% 적용
다음 달부터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의 인상폭을 당초보다 3~4%정도 낮춰 보험료에 반영한다.

3일 삼성화재는 당초 계획보다 자동차보험료 인상 폭을 축소, 6.1%인상에서 4.5%로 낮췄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정부의 '서민경제 살리기' 기조에 어긋난다는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딩컴퍼니사인 삼성화재의 이 같은 인상폭 축소는 다른 보험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대물사고 발생 시 보험료가 할증되는 기준금액을 50만 원으로 정한 가입자의 인상폭은 3.1%로 떨어질 것"이라며 "다만 기준금액이 올라갈수록 인상 폭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당초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정비요금 인상과 대물사고 할증 기준금액 상향, 손해율 상승 등으로 6.1%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손해율 상승으로 인한 인상분은 이번에 반영치 않기로 했다.

이번 보험료 인상은 다음 달 1일부터 반영될 예정으로 3일부터 시스템에 반영돼 있고 용도별로는 개인용은 3.5%, 업무용 2.9%, 영업용 1.8%로 책정됐다.

현대해상과 LIG손해보험은 삼성화재보다 인상 폭을 더 낮췄다.

현대해상은 다음 달 1일부터 기본보험료 기준으로 2.9%, 대물사고 할증을 감안한 인상률은 4.1%를 적용키로 했다.

LIG손해보험은 다음 달 1일부터 기본보험료 기준으로 2.83%, 대물사고 할증을 감안한 인상률은 3.8%를 적용한다.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등 다른 대형 손해보험사들도 당초 제시했던 6~7%에서 크게 낮춰 3~4%대로 최소화할 예정이다.

반면 중소형사와 온라인자동차보험사들은 아직까지 인상폭 축소를 결정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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