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체험시설 "보령에 다 있네"
에너지 체험시설 "보령에 다 있네"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0.07.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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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박물관·소수력 등 맞춤 학습장 풍성
농어촌公, 새달부터 발전현황판도 공개

보령지역 에너지 관련 박물관 등 다양한 에너지 체험시설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맞춤 체험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70~80년대 주 에너지원이며 근대산업 발전의 동력이었던 석탄산업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보령석탄박물관과 국내 최대 화력발전소인 보령화력 '에너지월드', 수력발전의 원리를 볼 수 있는 '청라저수지 소수력발전소' 등이 있어 에너지체험을 할 수 있다.

성주면 개화리에 위치하고 있는 보령석탄박물관은 지난 1995년에 국내 최초로 개관해 과거 충청지역 최대 탄전지대인 보령의 역사를 현재까지 이어주고 있다.

이곳에는 광물표본류를 비롯한 측량, 탐사, 시추장비 등 4000여점과 탄광 갱도 모형, 광산촌 모형이 제작돼 있어 실제 탄광에 와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실제 연탄(9공탄)과 똑같은 모양의 미니연탄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어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오천면 오포리에 있는 보령에너지월드는 국내 최대 화력발전단지인 (주)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기 및 에너지 전반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석탄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에너지팩토리, 전기가 생활에 활용되는 사례를 보여주는 에너지파크존과 에너지에 대한 홍보영상이 상영되는 에너지 시어터 등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를 통해 우리가 쉽게 알지 못했던 에너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보령지사는 발전시설 원리를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발전현황판을 제작해 내달 10일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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