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원리사거리 교통사고 줄인다
연기 원리사거리 교통사고 줄인다
  • 홍순황 기자
  • 승인 2010.07.2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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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3억 투입… 신호등 없는 회전형 교차로 추진
9월 말 착공 11월 완공… 배기가스 감소도 기대

연기군이 만성적인 교통 체증 및 배기가스 오염을 줄이고자 조치원읍 원리 사거리에 녹색교통 선진형 신호등 없는 회전형 교차로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회전형 교차로는 소통과 안전, 녹색 교통을 위한 회전교차로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정부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의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현행 일반교차로는 신호 대기 시간이 길어 불필요한 신호 대기를 하거나 배기가스 유발 및 법규 위반 사례가 많은 탓에 도심 뒷길이나 교외·농촌 지역에 회전 교차로 건설이 세계적인 추세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사고 감소, 소통 원활 및 녹색교통 활성화 차원에서 신호등 없이 운영되는 회전 교차로 건설이 본격화되는 실정이다.

특히 일반 교차로는 신호 위반으로 말미암은 사망사고 등 대형사고 가능성이 항상 내재 되어 있으나, 회전형 교차로는 교차로 진입 시 감속 유도로 인하여 사고 가능성이 작아 보다 안전하다.

실례로 차량과 차량 간 평균 충돌횟수가 일반 교차로는 32회, 회전형 교차로는 8회로 안전성 면에서 크게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3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교통사고 개선지역으로 지정되는데, 조치원역 사거리 지역은 최근 총 9건이 발생,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또한, 원도심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학버스 승강장 원도심 이전 사업과도 연계하도록 하여 차가 밀리지 않고 단거리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1200여 명의 대학생이 셔틀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크게 반기고 있어서 구도심권의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오는 9월 말 착공 11월 완공을 목표로, 최고의 시설로 설계해 연기군민들이 자랑으로 삼는 교차로를 개설하도록 하겠다"며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큰 안목으로 생각하여 적극적인 협조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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