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 전염병 주의하세요
해외여행 중 전염병 주의하세요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7.25 2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티푸스·말라리아 등 유행… 질병정보 확인·예방요령 준수해야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세계 각국을 방문하는 해외여행객에게 세균성이질과 말라리아, 콜레라 등 각종 전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 EV71형에 의한 수족구병, 동남아 등 아열대 지방에서는 콜레라와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A형간염 등 각종 수인성전염병이 발생하고 있다.

동남아와 아프리카, 인도와 중남미 지역에서는 말라리아, 황열, 뎅기열 등 모기매개전염병이 유행중이다.

지난 12일 현재 태국과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등 동남아지역 여행객으로부터 세균성이질 34명, 장티푸스 12명이 발생했고 동남아와 중남미, 아프리카 등 열대지역 여행객 중 말라리아 21명, 뎅기열 27명의 환자가 유입됐다.

현재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백일해가 유행 중이므로 현지로 출국 예정인 소아의 경우 정해진 시기에 반드시 백일해 접종을 받고 호주 등 남반구를 방문하는 경우에도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을 인근 보건소에서 접종할 것을 본부는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 전에 반드시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에서 해당 여행지에서 유행하는 질병정보를 확인하고 설사약과 해열제 등 구급약과 모기약을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또 수시로 손을 깨끗이 씻고 끓인 음료수와 충분히 익힌 음식물을 섭취하는 한편 여행 후 귀국시 증상이 있으면 검역소에 신고하거나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주문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늘어나는 해외여행객의 건강보호를 위해 전국 253개 보건소와 13개 검역소를 중심으로 출국 전 안내 및 예방통보, 입국 중 설사 증상자를 파악하는 등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포스터와 손씻기 비누 등을 제작해 전국 보건소와 검역소에서 지역주민, 여행객 등에게 홍보를 하고 있다"면서 "여행 전후 예방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