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청주 낮 최고기온>
34.4℃<청주 낮 최고기온>
  • 임형수 기자
  • 승인 2010.07.20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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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열대야… 불쾌지수 ↑
전력소비 2757MW 최고치 기록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 전력소비량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이 같은 폭염과 열대야 불쾌지수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0일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청주 낮 최고 34.4℃를 비롯해 괴산 34.1℃, 충주·증평 34℃ 등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와 함께 올여름 전력소비량도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전력 충북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전력소비량이 2757MW을 기록해 지난 19일 올 여름 최고치인 2705MW의 전력소비량을 넘어섰고, 지난해 여름철 최고치(8월19일) 2567MW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발전소 한곳만 가동을 멈춰도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기상대는 21일도 청주 34℃를 비롯해 도내 전역이 33℃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오후에 비가 온 후 늦게 그칠 것으로 예상돼 무덥고 습한 날씨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우 불쾌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불쾌지수가 '82'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불볕더위와 높은 불쾌지수는 22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대 관계자는 "비가 오더라도 공기 자체가 뜨거운 공기여서 기온 변화가 없을 것이며, 공기 중 습도가 높아져 불쾌지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높은 불쾌지수는 22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33℃를 오르내리는 폭염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무더위와 높은 불쾌지수는 사람들의 감정 억제력을 떨어뜨려 우발적인 행동을 하게 되며, 전문가들은 상해나 폭행처럼 사람의 신체 접촉에 관계되는 사건이 많다는 독일의 기후연구소 연구결과에 따라 대인관계를 줄이고, 집 안 분위기나 주변 환경을 밝고 깨끗하게 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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