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프로축구단 2013년 킥오프
충북프로축구단 2013년 킥오프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0.07.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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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TF 구성… 창단준비 본격화
2013년이면 충북도민들도 안방에서 프로축구와 축구스타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민프로축구단 창단 밑그림이 나왔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오는 2013년 K리그 출전을 목표로 8월부터 충북도민프로축구단 창단 준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도는 충북도민프로축구단을 인천, 대구, 대전, 경남, 강원과 같이 155만 도민이 참여하는 도민구단 형태로 창단한다는 계획이다.

홈구장은 청주, 충주, 제천 등 3곳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창단시기를 2012년말로 잡은 것은 청주 등 3곳의 종합운동장을 K리그 시설규정에 맞춰 정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창단비용은 첫해에 15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선수영입비, 축구발전기금 등 창단비용으로 70억원, 인건비, 훈련비, 유소년축구단 운영 등 운영비로 80억원 정도가 투입된다.

창단규모는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42명 정도의 선수단과 14명 안팎의 사무국 요원 등 58명의 인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를 위해 도는 8월 중으로 공무원 태스크포스팀과 민간기구 태스크포스팀을 각각 구성할 방침이다.

각 태스크포스팀은 창단준비위원회 구성, 법인설립, 홍보대책, 도민주 공모, 후원금 모집 등의 검토역할을 나눠 맡게 된다.

정계, 재계, 금융계, 언론계, 종교계, 체육계 등을 망라하는 150명 안팎의 대규모 창단준비위원회도 올해 중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이후의 창단일정도 숨가쁘다. 2011년에는 상반기 중에 창단발기인을 구성하고, 2012년 상반기 중 도민주 공모, 후원금 모금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에 창단식을 갖게 된다.

경기장은 대규모 시설비가 투입되는 축구전용경기장보다는 우선 3개 시의 종합운동장을 K리그의 시설규정에 맞도록 확충해 2013년에는 K리그 출전과 동시에 홈경기도 치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프로축구단은 155만 충북도민의 저력과 역량을 결집하고 충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에 긴급하고도 중요한 일"이라면서 "이시종 도지사의 핵심공약인 만큼 반드시 창단할 것"이라고 강력한 창단의지를 밝혔다.

한편, K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프로축구단은 모두 15개로 충북, 광주, 충남 등 3개 광역단체에만 프로축구단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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