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극장, 복권기금 나눔 사업 선정… 10곳 순회공연
극단 '시민극장'이 2010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에 선정돼 전국 군부대 순회공연을 갖는다.연극을 통해 문화의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이번 문화나눔 사업은 춘천과 김포, 서울, 안양, 당진, 홍천 등 군부대 10곳을 찾아가 공연한다. 공연 작품은 연극 '우리 아부지'이다.
'뻥쟁이 김영감'을 원제로 한 이 연극은 한평생을 자식들만 바라보며 살아오신 우리의 아버지를 그리고 있다.
또 우리들은 어디에서 왔는지 되돌아 보고, 무관심 속에 살아가는 이 시대 아버지의 자화상을 보여준다.
코믹하면서도 진한 여운을 주는 연극 '우리 아부지'는 자식에 대한 사랑 표현이 서투른 우리 아버지의 얘기이기도 하다.
장경민 대표는 "군부대를 순회하게 될 연극무대는 다소 삭막할 수 있는 군영에 문화의 향기를 전파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극을 통해 잠사나마 장병들의 힘을 북돋아 주고 싶다"는 장 대표는 "가족의 붕괴 속에서 건강한 가족애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오는 16일 강원 춘천을 시작으로 8월까지 각 군부대를 순회하며 문화의 향기를 전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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