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연꽃의 '여름 유혹'
활짝 핀 연꽃의 '여름 유혹'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0.07.0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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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농심테마공원 홍련·백련·수련 개화
허브동산 등 볼거리 풍성… 방문객 줄이어

옥천군 농업기술센터가 옥천읍 매화리 센터 내에 조성한 농심테마공원이 이달 초부터 꽃봉오리가 생기기 시작한 연꽃을 구경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3만3025㎡ 규모로 만든 농심테마공원에는 정자, 물레방아, 디딜방아, 연못, 허브동산, 포도퍼걸러 등이 마련돼 지역주민과 어린이는 물론 인근 도시지역에서도 방문객들이 찾고있다.

화사하게 피어난 홍련, 백련, 수련 등이 아름답게 수를 놓고 있는 연못과 로즈마리, 라벤다, 타임 등이 향긋하게 핀 허브동산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포도와 조롱박 터널, 맨발로 걷는 산책로를 걸을 수 있고 투호 등 전통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연못은 옥천~서울간 경부고속도로 휴게소와 나무산책로로 이어져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도 멋진 볼거리가 되고 있다.

이 밖에 옥천생활원예연구회원들이 정성껏 가꾼 소나무, 영산홍, 철쭉 등 160여 점의 분재와 괭이밥, 노랑제비꽃, 깽깽이풀, 할미꽃 등 50여 점의 야생화도 전시돼 있다.

이곳에는 오는 23~25일에 열리는 제4회 옥천포도축제 때 친환경농산물 전시 및 판매로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 늘푸른시장이 개설될 예정이다.

대전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민충기씨(51)는 "연꽃과 허브, 야생화들이 매우 예쁘고 관리도 잘돼 있어 매년 아이들을 데리고 견학을 오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테마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연꽃이 피기 시작한 연못 사이의 나무 산책로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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