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은은 29일 “나는 트위터도 없고, 트위터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한다”고 밝혔다.
“최근 회사 관계자로부터 ‘트위터 쪽지를 보냈는데 왜 답이 없느냐’라는 얘기를 듣고 정황을 살펴보니 누군가 내 이름으로 트위터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곧바로 그 트위터를 확인해 보니 내 개인 홈페이지에 올려진 사진과 글들을 절묘하게 이용했다”며 황당해했다.
김소은의 가짜 트위터는 김소은의 사진들과 메시지, 팔로워 1500여명으로 이뤄져있다.
김소은은 “누군가 내 이름과 사진으로 버젓이 내 행세를 하고 다녔다는 것 자체가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며 “가짜 트위터를 통해 다른 연예인들이나 팬들의 혼동과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트위터 사용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계정 개설 시 본인 인증 절차가 없는 탓에 누구든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탤런트 이민호(23)의 가짜 트위터도 문제가 된 바 있다.
매니지먼트사는 “아직까지 이름을 도용해 장난하는 수준이지만, 언젠가 사고로 이어지거나 불순한 목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충분하므로 연예인 뿐만 아니라 매니지먼트사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이버 수사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해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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