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친환경 식자재 기피
음식점 친환경 식자재 기피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0.06.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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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YWCA 의식조사
높은 판매가 부담 원인

충주지역 음식점들은 충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판매 가격이 높아 구매에 부담을 느끼고 있고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친환경 식자재 사용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충주지역 음식점 업주들은 친환경 식자재 사용 필요성에는 크게 공감하지만 가격에 대한 부담이 큰 문제라고 밝혀 행정당국과 농민, 음식점 등 소비와 판매 확대를 위한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충주YWCA는 15일 충주지역 지산지소(地産地消) 운동 및 직거래 운동을 펼치기 위해 지난 5월 충주관내 음식점 104곳을 대상으로 충주지역 식자재 및 친환경 농산물 사용비율, 구입 경로, 음식점 업주의 의식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충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자재 가격만족에 대한 질문에 음식점 57곳(54.8%)이 충주지역 식자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싸다고 응답해 충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산 쌀을 사용하고 있는 음식점은 103곳(99%)으로 이중 25곳(243%)만이 충주근교에서 생산되고 있는 쌀을 사용하고 나머지 음식점은 타지에서 생산되고 있는 쌀을 사용하고 있어 지역 쌀 소비 진작이 요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식의 국내산 점유 정도를 조사한 결과 100곳(96%이상)의 음식점에서 70%이상의 반찬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해 식재자의 국내산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이중 83% 이상의 음식점에서 70% 이상의 재료를 충주 근교 재료를 사용해 도농복합도시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충주YWCA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먹을거리 발굴 및 홍보와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신뢰감 형성을 위한 생산자와의 꾸준한 교류와 생산지 방문 및 체험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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