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地選 여성후보 '약진'
6·2地選 여성후보 '약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6.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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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명 당선 '기염' 기초의원 진입 돋보여
의무공천제 주효… 선출직 도전도 늘어야

6·2 지방선거에서 여성 746명이 정치 입문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지방선거보다 200여명이 많은 것으로 여성들의 약진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여성들의 정계 입문을 살펴보면 전국에서 기초단체장에 6명이 당선되었으며, 지역구 기초의원은 어느 때보다 여성의원의 증가가 두드러져 274명이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또 기초의회 비례대표에선 총 376석 중 351석을 여성이 차지해 여성할당제가 정계 진출에 중요한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광역의원이나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에선 미미한 수준을 보여 여성 정치 입문의 쏠림 현상을 드러냈다.

실제 지역구 선출 광역의원에는 55명, 정당투표에 의한 비례대표 여성은 58명, 교육감 1명, 교육의원 1명이 당선됐을 뿐이다.

이처럼 여성후보들의 약진은 여성의무공천제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충북 지방의회 당선자의 경우 134석 중 28명이 여성의원으로 채워졌다.

시군의회는 10명, 광역비례대표의원 2명, 기초의원 비례 16명의 여성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하지만 비례대표의원 수가 65%를 웃돌아 선출직에 대한 여성들의 과감한 도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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