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청주 만들기 힘쓸 것"
"아름다운 청주 만들기 힘쓸 것"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6.08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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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미용인 첫 지방의회 진출 성공 오수희 당선자
충북 미용인 최초로 오수희 대한미용사회 충북도지회장(사진)이 지방의회 진출에 성공했다.

6·2지방선거 한나라당 청주시의원 비례대표로 당선된 오수희 시의원 당선자는 충북 미용계의 대모로, 성공한 여성CEO로 인정받고 있다.

30여년 미용업에 종사하며 사업 역량을 키워온 오 당선자는 지난 1997년 한마음예식장을 개업하며 여성기업가로 나서 '자랑스러운 여성 CEO'에 선정되기도 했다.

6·2지방선거로 첫 정계 진출에 성공한 오 당선자는 정치활동에도 분명한 철학이 있다고 주장한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희망을 주는 의정활동을 펴겠다는 것이다.

"지역의 살림살이를 잘 꾸려나가는 것이 기초의원의 역할이라고 본다"며 "정치는 처음이지만 좋은 일은 당을 떠나 함께 만들어 나가고, 못하는 것은 개선해 나감으로써 시민이 행복한 도시, 희망을 주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피력했다.

이어 "초선의원이라는 불안함도 있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민을 위한 생활정치를 펼치겠다"면서 "부족한 부분은 각계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아름다운 청주만들기에 힘쓰겠다"고 향후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오 당선자는 지역 정가에 새로운 인물로 부각되었지만 이미 주변에선 당당한 여성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과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정신, 확고한 자기 신념은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여성상을 보여준다.

"남성과 여성은 신체와 성향에 맞는 각자의 역할이 있다"며 "섬세하면서도 어머니의 따스한 품을 가지고 있는 여성의 장점이 정치에서도 균형과 화합을 이루는 윤활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충청북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에 선출된 오 당선자는 여성권익과 복지에 앞장서는 등 여성을 위한 폭넓은 활동을 보여줬으며, 이는 초선의원이지만 준비된 정치인으로서의 면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도내 33개 여성단체를 회원단체로 구성하는 등 짧은 기간에 강한 결집력을 발휘했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는 오 당선자의 바람처럼 그동안 보여준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능력으로 청주시의 살림을 알뜰하게 꾸려나가는 여성 의원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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